인사이동 by 사진글생활



최근 영화관 인사이동이 있었다.

소화기는 일종의 한직이라는 상영관으로 발령이 났는데
다분히 굴욕적인 조치였다.

상영관 만큼 불 끌 일 많은 곳도 없지만
정작 그 일엔 소화기가 동원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.

소화기는 가만히 앉아 직원이 스위치를 내려 불 끄는 광경을 그저 지켜보기만 할 뿐이었다. 자신을 우롱하는 의도가 짙은 좌천인 셈이었다.

소화기는 어차피 어느 부서에 있어도 자신을 필요로 하는 상황 자체를 원하지 않기에 그러려니 했다.


덧글

  • qualified bean 2016/02/16 00:31 # 삭제 답글

    ㅋㅋㅋㅋ 여기서도 빵터졌네요 롯데에서 근무하시나봐요 ㅎㅎ
  • 사진글생활 2016/02/16 12:13 #

    저기 영화관은 롯데와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ㅎㅎ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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